프랑스 남부 Rodez 출신 '검은색의 화가'라 불리는
Pierre soulages 피에르 술라주 (1919~ )
2012년, 본인의 이름을 딴 Musee soulages 오픈했어요!
이후
2017년, 프리츠커상으로
스페인 출신 건축회사 RCR arquitectes가 수상을 하고
그들의 건축물인
Musee soulages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게 돼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피에르 술라주, 프리츠커상, RCR 등 낯선 단어에 불과해
많은 이들이 찾지 않는 갯벌 속 진주
'Musee soulages'
Pierre soulages 피에르 술라주 (1919~ )
프랑스 남부 Rodez 호데를 가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는 기차를 타고가요!
파리에서 호데까지 약 700km로
기차를 이용할 경우 7시간 40분이 걸려요.
ㅠㅠ
너무나 먼 거리...
가격은 편도 기준 60유로 정도!
새벽 6시 반에 출발해야
오후 2시쯤 도착을 할 수 있어요!
4시간가량
브리브 라 가야라드 Brive-la-Gaillarde에서
환승을 하고 2시간 30분
Rodez까지 열차를 또 타야 해요!
브리브 라 가야르드 Brive-la-Gaillarde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보니
길을 몰라도 플랫폼 수가 적어
금방 호데행 열차를 탈 수 있어요!
혹은 역무원에게
질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줘요 ㅎㅎ
B번 플랫폼을 통해 호데 열차를 탑니다!
신도림역 같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Rodez까지 가는 열차는
우리나라 지하철 1량 크기로
엄청 작아요!!
실내는 일반 기차와 형태가 비슷해요!
하지만 레그룸이 매우 좁아
키가 크신 분은 힘들 수 있어요.
ㅜ.ㅜ
또한 실내까지 엔진음이 들리고
꼬불꼬불한 길때문에
승차감은 기대마세요ㅋㅋㅋ
무릎과 귀는 아프지만
프랑스 풍경은 어딜 봐도 아름다워서
그 아픔을 잊을 수 있어요!
감동쓰...
호데에 도착을 했습니다!
호데에 도착을 하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내(?)로 들어서면 파리와 다른
고즈넉한 프랑스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4월은 맑은 날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마침 방문을 했을때 맑은날씨라
역사부터 뮤지엄까지 직접 걸어갔습니다.
역 부터 뮤지엄 술라주까진 2km입니다.
지하철 역과 역사이 거리 정도?네요!
하지만 그 길은 매우 가파릅니다.
경리단길처럼 언덕이 펼쳐있고
옆에 상가가 줄지어 있어요!
드디어 뮤지엄 술라주를 마주쳤어요!
뮤지엄 술라주의 건물 입면은
녹슨 철제로 4개의 Mass로 구성하고 있어
피에르 술라주 작품처럼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을 전달해요.
어떤 뷰에서 봐도 무겁고 웅장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저 멀리 호데 노트르담성담이 보입니다!
지상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Mass의 그림자가 선명해요
그림자로 건물과 풍경사이 대비로
더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네요!
중간에 연결 통로 사이로
사람들이 올라 올 수 있는
동선을 계획을 해
건물이 막혀있는 벽 처럼 생겼지만
어디서든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동선을 계획했어요.
뮤지엄 술라주의 입구쪽은
넓은 광장이 펼쳐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호데'는
시골마을에 가까워
파리의 광장처럼
시끄럽지 않고 고요해요!
뮤지엄 술라주의 오픈시간입니다.
비수기(?)엔 점심시간이 12시부터 오후 2시래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립니다.
초 중 고생들, 관광객들이
오픈 전 부터 기다리기 시작해요!
카페테리아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쉬네요
ㅠㅠ
2시가 딱 되면 입장을 할 수 있어요!
로비에는 표를 살 수 있는 인포메이션
그리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만 있어요!
왼쪽으로 가면 전시실
오른쪽은 시청각실, 화장실, 짐보관소,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작품을 보기위해선 가방, 손에 들 수 있는 짐 등을
보관해야해요
짐보관소로 가는 복도에는
좌측은 시청각실이 있고
전면에는 카페테리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우측의 창을 통해 밖을 보면
피에르 술라주 작품처럼
루버를 활용해
빛과 어둠의 대비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RCR건축가의 디테일은 정말
대단해요!
짐 보관소 옆에는 자그마한 시청각실이 있어요.
이곳은 상시로 술라주 뮤지엄
설계 과정과 시공과정을 상영중이네요!
100세를 앞두셨는데도 불구하고
전시계획에 피에르 술라주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어요.
영상은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진행하지만
손 모양이라던지 등등으로
무슨 뜻인지 대충은 알 수 있어요!ㅎㅎ
다시 로비로 나와서 좌측으로 가시면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실이 나옵니다.
아직까지 밝은 분위기로
깊숙한~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아까와 다른 정말 어두운 분위기로
다른 건물에 왔나 싶을 정도예요!
굉장히 고요하고, 오로지 들리는 건 발걸음 소리 뿐
작품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예요.
마침 기획 전시실은 르코르뷔지에 의
몇 가지 작품을 하고 있었어요!
이런 운이 ㅎㅎ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봤던
몇 개 작품도 보여요.
저 멀리 보시면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와서 조용히 강연을 듣고 있어요.
프랑스가 건축에 대한 열정, 건축가의 직업관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 그런 모습이예요.
건축 모형 등을 전시해
반드시 짐을 맡겨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시 상설전시장으로 나오면
여러 피에르 술라주 작품이 전시 중이예요!
외벽도 마치 작품인 듯
강한 인상을 주네요.
시청각실에서도 볼 수 있듯
피에르 술라주가 끊임없이 전시 계획에 참여해
공간마저 전시물처럼 계획한 느낌이 납니다.
각 전시실 사이에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작품도 밝은 분위기로 이루어져있구요!
작품에 따라 공간의 성격도 바뀌는
디테일에 우수한 건축물이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비록 파리에서 너~무 먼거리지만
프랑스 여행중 가장 인상깊고
다시 한 번 가고싶은 곳
Rodez 피에르 술라주 뮤지엄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면
1박정도 투자하셔서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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